힐쉬베르거 『서양철학사』의 목차를 따라 한 편씩 읽는다
철학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은 드물다. 대개는 탈레스 근처에서 길을 잃고 플라톤에 닿기 전에 책을 덮는다. 이 연재는 그 길에 세워 둔 이정표다. 요한네스 힐쉬베르거의 『서양철학사』 상권 목차를 순서대로 따라가며 한 항목을 한 편의 글로 풀었다.
책의 문장은 옮기지 않았다. 목차는 길잡이로만 쓰고 내용은 원전과 연구서를 대조해 다시 썼다.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이름부터 골라 읽어도 좋다. 글마다 맨 아래에 있는 연재 줄로 앞뒤 편을 오갈 수 있다.
I. 철학 이전: 신화
철학은 빈 땅에서 시작하지 않았다. 그리스 사람들은 철학자가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이야기로 세계를 설명했다.
- ① 신화란 무엇인가 — 철학 이전에 세계를 설명한 이야기, 미토스의 본래 뜻
- ②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의 신화 — 사람을 닮은 신들, 카오스에서 시작하는 신들의 계보
- ③ 오르페우스교의 가르침 — 몸은 영혼의 무덤이라는 믿음, 윤회와 정화
- ④ 미토스와 로고스 — 철학은 신화에서 어떻게 태어났나
II. 밀레토스학파와 피타고라스학파
세계는 무엇으로 되어 있는가. 밀레토스 사람들은 재료를 찾았고 크로톤의 피타고라스학파는 수와 비율을 찾았다.
A. 밀레토스학파
B. 피타고라스학파
- ⑧ 피타고라스와 피타고라스학파 — 사모스에서 크로톤으로, 학파의 역사
- ⑨ 피타고라스적 생활양식 — 침묵과 금기, 영혼의 정화
- ⑩ 피타고라스학파의 형이상학 — 만물은 수다, 한계와 무한정, 조화와 코스모스
III. 헤라클레이토스와 엘레아학파 — 생성과 존재
모든 것은 흐르는가. 아니면 있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가. 철학이 처음으로 크게 갈라진 자리다.
A.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
- ⑪ 헤라클레이토스 — 흐름과 대립, 불과 로고스
- ⑫ 아리스토텔레스가 본 헤라클레이토스 — 모순율 앞에 선 생성의 철학
B. 엘레아학파
다음에 이어질 글
IV장을 준비하고 있다. 새 글이 나오면 이 목차에 먼저 더한다. 미학의 역사를 따라가는 미학사 읽기 연재도 함께 진행 중이다.
참고
- 요한네스 힐쉬베르거, 『서양철학사』 상권, 강성위 옮김, 이문출판사.